김수현 측 “소송 비용 납부 완료…연장 신청은 주소 보정 때문”

배우 김수현이 제기한 12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소송 비용 미납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수현 측이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소송비는 정상 납부됐으며, 보정기한 연장 신청은 주소 보정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소송 비용 미납? “이미 납부 완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정하정)는 이달 초 김수현 측에 인지대와 송달료에 대한 보정을 명령했다. 인지대는 소송가액에 비례해 납부해야 하는 비용이며, 송달료는 소송 서류를 송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다. 이번 소송의 경우 청구 금액이 120억 원에 달해 인지대 및 송달료는 약 380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일부 언론 보도에서 김수현 측이 소송비를 납부하지 않아 보정기한 연장을 신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는 “당연히 납부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연장 신청은 단순히 주소 보정과 관련된 행정 절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연장 신청 이유는 ‘주소 미확인’ 문제

김수현이 소송을 제기한 상대방 중 일부는 성명이나 주소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고 김새론 유족 측과 연계된 인물 중 한 명에 대한 구체적인 인적 사항이 확보되지 않아 주소 보정을 요청하는 절차가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따르면 보정기한을 넘기면 소장이 각하돼 소송 자체가 무산될 수 있으나, 김수현 측은 기한 내 연장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소송은 정상 진행될 전망이다.

골드메달리스트 재정 악화설…소속사 해명은?

한편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둘러싼 재정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속사가 내부 비용 절감 차원에서 외부 용역 계약을 중단했으며, 김수현이 진행하던 다수 광고 계약이 취소되면서 수백억 원대 위약금 리스크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이던 김수현 주연 드라마 ‘넉오프’의 공개가 무기한 연기된 상황은 소속사 재정에 더욱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광고 위약금 규모만 해도 22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김수현, 재정 압박 속 소송 이어갈까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김수현은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도 명예 회복을 위한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향후 재판부가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고 본격적인 소송 절차가 진행되면, 김수현과 상대방 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김수현 측은 “허위 사실에 단호히 대응하고,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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