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TSMC, 미국에 공장 안 지으면 최대 100% 관세”… 中엔 추가 관세 경고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만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 TSMC(타이완 반도체 제조사)에 대해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무역 질서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시간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TSMC가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지 않을 경우 100%까지 세금을 매기겠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미국 내 생산 유치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드러냈다.

현재 TSMC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장 하나로는 부족하다”며 추가 투자와 고용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자국 기술 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노린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중국, 보복 관세 안 풀면 50% 추가”

트럼프의 보호무역 발언은 TSMC에 그치지 않았다. 같은 날, 그는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중국산 제품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또 한 번 글로벌 무역 전쟁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이는 최근 중국이 미국산 전기차와 반도체 장비 등에 보복 성격의 무역 제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그는 “미국을 더 이상 이용하게 두지 않겠다”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TSMC·中 압박, 美 대선 전략?

트럼프는 현재 2024년 미국 대선 공화당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며, 보호무역 강화와 ‘미국 우선주의’는 그의 대표 공약 중 하나다. 이번 발언은 국내 제조업 강화와 중국 견제를 핵심으로 하는 대선 전략의 일환으로도 분석된다.

경제 전문가는 “TSMC와 중국을 동시에 압박함으로써, 트럼프는 미국 내 제조업 회귀와 강한 리더십 이미지를 동시에 부각시키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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