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은 뺐지만…” 빠니보틀, 위고비 부작용에 고충 토로

최근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위고비(Wegovy)에 대해 유튜버 빠니보틀이 조심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10kg 이상 체중을 감량했지만,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고백이다.

“홍보 아냐, 관계도 없다…계속 속이 울렁거려요”

14일, 빠니보틀은 자신의 SNS에 위고비 관련 기사 캡처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쩌다 보니 위고비 홍보처럼 보이게 됐지만, 나는 어떠한 홍보도 하지 않았고, 해당 제품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내 주변에서도 위고비 사용 후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무기력, 구토감, 우울 증세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 역시 속 울렁거림이 계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부작용 증가…처방 전 충분한 상담 강조

빠니보틀은 이어 “약은 반드시 의사와의 면밀한 상담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며 “광고처럼 보일까 조심스러워서, 이제는 섣불리 얘기조차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유튜버 곽튜브와 함께한 콘텐츠에서 “위고비 주사를 맞고 10kg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발언 이후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광고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위고비, 누구에게 적합한 치료제인가?

위고비는 GLP-1 호르몬 유사 성분을 통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약물로, 비만이나 체중 관련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국내에선 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이상혈당증 등의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처방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위고비를 찾는 일반 사용자도 늘고 있어, 의료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약은 약일 뿐…신중한 접근 필요”

빠니보틀은 글을 마무리하며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어렵게 얘기 꺼냈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약이 될 수도 있지만, 모두에게 같은 결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당부했다.

위고비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으로, 처방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효과만을 기대하기보다, 장기적이고 안전한 체중 관리 방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About hyeonstory

Check Also

나경원 “이재명, 드럼통 사진에 반응한 건 아픈 지점이었나봐” 직격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 공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를 …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