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거주 중인 고가 주택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내부자 범행’ 의혹에 대해서는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14일 박나래 소속사 측은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외부인의 침입에 의한 범죄로 판단되어, 지난 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CCTV 영상 등 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후 수사 당국은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한 뒤 체포했으며, 이미 구속영장도 발부된 상태다.
소속사는 “경찰의 신속한 수사로 피의자가 조속히 검거되어 다행”이라며 수사기관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나래의 지인 또는 내부 인물이 범인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내부자의 소행이라는 추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더불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허위 정보에 대해 “선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명확히 했다. 소속사는 “사실과 다른 보도나 글은 박나래 씨와 가족, 관계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박나래의 자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규모는 수천만 원대로 전해졌다. 지난 2021년 해당 자택은 약 55억 원에 매입된 바 있어, 사건이 알려진 후 큰 관심을 모았다.
박나래 측은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진실에 기반한 책임 있는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