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 사이의 과거 열애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가 김수현이 당시 다른 연인과 교제 중이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진호는 9일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김수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군 복무 말년까지 이어진 오랜 연애 중인 연인이 있었다”며, 김새론과의 관계는 단순한 친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해당 시기 촬영된 김수현의 ‘닭볶음탕 영상’을 언급하며, “2018년 6월경은 김수현이 기존 연인과 관계를 이어가던 시기였으며, 김새론과의 교제설은 왜곡된 주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새론, 연인 존재 알고 있었던 상태”
이진호는 김수현의 군 복무 당시 긴 휴가 기간 동안, 김새론이 김수현 가족이 함께 거주하던 자택을 방문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그저 음식을 함께 먹을 정도의 사이였고, 연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김새론도 김수현이 오랜 기간 교제 중인 연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둘의 만남을 미성년 열애로 해석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프레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렌식 영상·카톡 주장 맞서며 팽팽한 진실공방
김수현과 김새론의 관계는 모 유튜브 채널을 통해 “6년간의 교제설”과 “미성년 시절 교제” 주장이 반복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해당 채널은 포렌식 복구 영상, 문자 메시지,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고, 동시에 김새론 유족 및 유튜버를 상대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하지만 이진호가 재게시한 영상에 대해 해당 채널 측은 “2018년 6월 20일 밤 11시 20분 촬영된 영상이며, 김새론이 요리학원에서 배운 요리를 직접 만들어 김수현에게 대접했다”고 주장하면서 다시 의혹이 증폭됐다.
소속사 “가족 함께 있는 자리였다…연인 아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시 김수현 가족과 함께 식사한 자리였으며, 연인 사이가 아니었다”**며, “고인이 놀러 온 것은 맞지만 사적인 교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사건은 1개월 넘게 김수현 측과 고인의 유족 및 유튜버 사이의 첨예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양측 주장 모두 법적 검토 절차를 밟고 있어 향후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