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동엽이 SBS 장수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7주년 특집에서 그는 “다른 방송은 다 내려놓아도 이 프로그램만큼은 평생 가고 싶다”며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놀토’ 7주년 특집…‘고집쟁이’ 콘셉트로 출연진 총출동
이번 ‘놀토’는 7주년을 기념해 ‘고집쟁이 버전’ 특집 방송으로 꾸며졌다.
출연진 각자는 자신만의 고집을 표현한 콘셉트로 등장했으며, 문세윤은 ‘오은영 박사’, 정한해는 ‘고집 그 자체’로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별도의 분장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등장, 평소와 다르지 않은 행보로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지금 이대로가 좋다. 이게 나의 고집”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동물농장은 내 전부”…20년 넘게 이어진 유일무이한 애정
신동엽은 이 자리에서 ‘동물농장’에 대한 각별한 애착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그는 “지금까지 수많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단 하나만 꼽으라면 ‘동물농장’이다”라며 “다른 방송은 모두 중단하게 되더라도, 이 프로그램은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실제로 신동엽은 2001년부터 SBS ‘TV 동물농장’을 20년 넘게 이끌어온 메인 진행자다.
반려동물과 인간의 공존, 동물 복지 이슈 등을 다루며 예능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신동엽이 왜 꾸준히 사랑받는지 알겠다”, “진심이 느껴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의 진중한 예능 철학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